피츠버그 강정호, 강남서 음주운전…사고 낸 후 도주, 불구속 입건

메이저 리거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2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2시 45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도로 시설물을 들이받은 후 도주한 혐의로 강정호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강정호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지인의 집에서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차를 몰고 머물던 호텔로 귀가하던 도중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강정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에 해당하는 0.084%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강정호는 지난 7월 미국 시카고에서 호텔에 한 여성을 불러 술을 먹인 다음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