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안진 임원 '대우조선 분식회계' 묵인혐의로 소환

조세일보 | 백종훈 기자 2016.12.0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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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정황을 발견하고도 이를 묵인한 혐의로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소속 상무(파트너) A씨를 5일 소환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A씨는 외감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를 상대로, 안진 대우조선 감사팀에 그치지 않고 법인 차원에서 대우조선 분식회계를 묵인 내지 방조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안진은 대우조선의 2013∼2014 회계연도 사업보고서를 감사하면서 대우조선이 이중장부를 관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음에도 부실감사를 하고 감사보고서에 '적정' 의견을 낸 혐의에 놓인 상태다.

앞서 검찰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대우조선 감사팀 업무를 총괄해온 안진의 배모 전 이사를 지난달 구속기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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