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은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 등이 쉽고 안전하게 개인정보를 비식별 조치하고 빅데이터 분석에 활용할 수 있도록 비식별 조치 전 과정에 필요한 '종합(One-Stop) 지원 체계'를 오는 15일 본격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수행 역량이 부족한 중소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 등이 금융보안원의 전용 솔루션을 이용해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후 빅데이터 분석·활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비식별 조치 적정성 평가와 관련해서는 평가위원이 금융회사 등의 비식별 조치 적정성 평가를 객관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가이드라인'의 평가 절차를 반영한 '평가 지원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비식별 조치 적정성 평가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 금융회사 등이 통신, 유통, 의료 등 타 분야의 빅데이터와 결합해 새로운 정보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도록 기존 정보집합물 결합 시스템을 고도화해 대용량의 정보집합물 결합을 신속하게 처리토록 지원한다.
아울러 금융회사 등에 암호화 등을 수행하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전문기관인 금융보안원과 비식별 데이터를 안전하게 송·수신하고 정보집합물 결합 등 업무 처리 후 관련 데이터 일체가 복구되지 않는 방식으로 완전삭제 하는 등 비식별 데이터의 보안관리도 강화한다.
허창언 금융보안원장은 "금융권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종합 지원 체계' 본격 가동을 통해 금융권의 개인정보 침해 위협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비식별 빅데이터를 활용해 금융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