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은 지난 14일을 시작으로 이틀간 베트남 재무부 보험감독청(ISA) 직원과 현지 실무자를 대상으로 베트남 보험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제6차 보험요율 선진화 협력사업'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력사업은 '보험가격산출에 필요한 자동차보험정보의 활용과 IT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제언'이란 주제의 연수로 진행됐다.
한국형 보험인프라를 베트남에 전파함과 동시에 베트남 감독당국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이 이 사업의 추진 목적이다.
베트남 보험산업이 한국형 인프라로 구축되는 경우 국내 보험사 진출에 원활한 사업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ISA와의 우호적 교류·협력 관계는 국내 보험사의 베트남 진출을 용이하게 하는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베트남 보험산업 발전에 기반이 되는 보험통계 집적·활용 및 보험요율 산출시스템의 선진화를 지원하기 위한 국제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며 "지난해에 이어 총 6차례의 베트남 현지 및 국내 초청연수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보험개발원은 이 협력사업을 베트남 보험산업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추진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추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지난해 10월에는 베트남 보험감독청장을 초청해 양국의 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업무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베트남 보험감독청(ISA)과의 지난 2년간 협력사업은 파트너 보험사로 참여하고 있는 삼성화재와 신한생명의 지원으로 실행됐다.
성대규 보험개발원장은 "향후에도 베트남 재무부와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우리나라 보험사들의 아시아 보험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는 국제협력·교류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에는 베트남 재무부 보험감독청장 '풍 응욱 카잉'을 포함한 보험감독청 임직원과 현지 보험업계 실무 담당자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