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탈당 분당 위기 고조 <사진: 더 팩트>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에 친박계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이 당선되면서 비박계의 집단탈당과 분당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16일 국회에서 진행된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정우택 의원이 나경원 의원을 이기고 새 원내대표가 됐다. 원내대표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은 수도권 출신 재선인 이현재(경기 하남) 의원으로 결정됐다.
친박계가 원내대표 경선에서 승리함에 따라 비박계의 집단 탈당과 분당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5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농림부 장관을 지낸 정운갑 전 의원의 아들인 정 의원은 옛 자민련 출신으로 해양수산부 장관·충북도지사·당 최고위원·국회 정무위원장 등을 거치며 정책과 정무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날 경선에서 정 의원은 당선 소감에서 "우리 당이 분열되지 않고 화합과 혁신으로 가는 모습을 보인다면 국민들로부터 다시 박수를 받고 보수정권 재창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사즉생의 마음으로 한번 살려보자.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역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