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자드조건이 추가된 주가연계증권(ELS)이 30억 한도로 판매된다. '리자드 ELS'란 도마뱀(Lizard)이 위기시 꼬리를 자르고 탈출하는 것처럼, 하락장에서 ELS가 조기에 상환되지 못하고 있더라도 중도에 상품을 상환할 수 있는 조건(리자드 조건)을 추가한 상품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22일까지 니케이225지수, 유로스탁스50지수, 홍콩항셍지수(HS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TRUE ELS 8115회 리자드 파워스텝다운형'을 총 30억 한도로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TRUE ELS 8115회'는 3년 만기 상품이다. 6개월마다 모든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의 95%(6개월) 90%(12개월) 85%(18개월, 24개월) 80%(30개월) 60%(만기) 이상이면 연 3.90%로 수익 상환된다.
2번째 조기상환 평가일(12개월)까지 조기상환 조건을 만족하지 못해도, 해당기간까지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의 6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연 3.90%의 리자드 수익률을 지급 받고 상환된다.
리자드 상환 조건과 만기까지 상환 조건을 모두 만족하지 못하였을 경우는 만기 기초자산의 하락률만큼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같은 기간 ELB 1종, ELS 9종, DLS 1종 총 11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최소 가입한도는 100만원이다.
이대원 DS부 부장은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는 보다 환금성이 높은 상품을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 방법"이라며 "리자드 ELS가 바로 그 대안"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