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박한철 특검에 고소 <사진: 더 팩트>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 등 4명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을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고소했다.
21일 이 전 대표는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D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김 전 실장과 박 전 소장에 대한 고소장을 특검에 제출했다.
이 전 대표 등은 김 전 실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박 소장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인에는 이 전 대표와 오병윤, 이상규, 김재연 전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 전 대표 등은 고(故)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망록에 기재된 메모를 근거 삼아 김 전 실장등을 고소했고 헌재는 즉각 전 통진단원들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배보윤 헌재 공보관은 "헌재는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의 신뢰를 저버린 적이 없다"며 "통진당 해산사건은 헌법에 따라 증거에 입각해 처리했다"고 강조했다. 고소와 관련한 박 소장의 언급을 묻는 질문에는 "(박 소장은) 반드시 진실이 밝혀졌으면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