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조순제 <사진: 정두언 페이스북>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최순실의 의붓오빠인 조순제의 녹취록을 언급했다.
23일 정 전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최태민씨의 의붓아들인 조순제씨가 남긴 최 씨와 박근혜 대통령의 관계에 대한 녹취록과 관련해 "대부분의 얘기가 19금"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씨가 스스로 남긴 녹취록이다. 그 내용에 재산 문제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19금에 해당되는 얘기가 많다"며 "그래서 그걸 까기가 굉장히 어렵다. 여기도 방송이라 더 이상 얘기하기가 힘들다"고 전했다.
검증 여부에 대해선 "조순제 씨가 누구인가. 같이 일했던 사람"이라며 "그리고 대통령하고 같이 일했던 사람인데 그 자체가 검증이지, 뭐가 검증인가"라고 했다.
정 전 의원은 그러면서 "참 부끄러운 얘기입니다만 한나라당 국회의원이면서 박근혜를 찍지 않았다"며 "이거 참 욕먹을 일인데, 왜냐하면 이분이 대통령 되면 안 된다는 걸 저는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