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은 '투톱' 이철영 대표이사 사장과 박찬종 대표이사 부사장을 각각 부회장, 사장으로 승진발령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는 계속되는 경기 부진과 경쟁 심화로 보험시장이 어려워짐에 따라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 이 같은 인사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이번 승진 인사는 올 들어 수익 중심의 내실 성장을 기치로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개선을 이끌어오고 다년간 꾸준한 매출 신장과 안정적 이익을 달성한 그 동안의 성과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철영 부회장은 지난 1976년 현대건설 입사를 시작으로 '현대맨'이 됐다. 이후 1986년 현대해상으로 옮겨와 영업, 상품, 재경 본부장을 거치며 2007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자회사 이사회 의장을 거친 뒤 2013년에는 대표이사 사장으로 현대해상에 복귀했으며 올해 3월 대표이사로 재선임됐다.
박찬종 사장은 1977년 현대건설에 입사했다. 이후 현대전자를 거쳐 2003년 현대해상에 합류했으며 직할보험 영업본부장, 경영지원부문장 겸 기업보험 총괄 부사장을 거쳤다. 그 뒤 2013년에 현대해상의 대표이사에 선임됐으며 올해 3월 재선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