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박영선 등 국조특위 위원 8명, 최순실 찾아 수감동 입장

김성태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 8명이 최순실 씨(60·구속기소)가 수감된 감방으로 직접 찾아가는 청문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26일 김 위원장 및 8명의 위원은 서울구치소장 등과 협의 끝에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최 씨에 대한 수감동 면담 및 신문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오후 1시쯤 속개된 청문회에서 김 위원장을 비롯한 새누리당 장제원, 황영철, 하태경 의원과 민주당 소속 김한정, 박영선, 손혜원 의원,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최 씨를 찾아 수감동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수감동 방문이 언론에 공개되지는 않는 만큼 파괴력은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 오전 국조 특위가 서울구치소에서 청문회를 열었지만 의혹의 당사자인 최 씨를 비롯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7·구속기소),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47·구속기소) 등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할 계획이었지만 세 사람은 출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