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현금영수증 발급.
전화번호 입력 없이 스마트폰앱을 통해 간편히 현금영수증을 발급 받을 수 있게 됐다.
국세청은 27일 소비자가 이동통신 3사의 전자지갑 등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현금영수증을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소비자는 현금영수증을 발급받기 위해 현금영수증 전용카드 등을 사용하는 대신 휴대전화 번호를 구두로 불러주거나 사업장의 신용카드 단말기에 직접 입력해 왔다.
하지만 이 같은 방식은 시간이 지체되거나 전화번호가 잘못 입력되는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
이에 국세청은 소비자들이 대부분 소지하고 다니는 것이 스마트폰이라는 점을 착안, 현금 지불 시 가맹점에 스마트폰 앱으로 현금영수증을 발급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SKT의 스마트 청구서, KT의 클립 및 LG유플러스의 페이나우 앱에서 현금영수증 카드를 등록해야 한다.
이후 가맹점에서 현금 지불 시 스마트폰 앱에 등록한 현금영수증 카드(바코드)를 제시하고 계산원이 바코드 리더기로 읽으면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플레이 스토어 또는 앱 스토어에서 관련 앱을 설치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사용자는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현금 사용 관리도 앱을 통해 간편하게 이루어진다.
앱에 있는 거래내역 조회 버튼을 선택하면 전일까지의 현금영수증 발급 내역(건별은 18개월분, 월별 합계 금액은 3개년분)을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를 6개월간 운영한 후 미흡한 점을 보완해 내년 하반기부터 서비스 제공 업체(앱)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