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총리는 이 날 오후 3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 제39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부총리는 "경기회복의 불씨를 살려 우리경제가 하루 빨리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 이라며 "40만개 일자리 창출을 위한 5%성장 달성을 위해 재정 조기집행, 종합투자계획을 신속히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선진한국으로 가기위해 어느분야보다도 세제와 세정분야의 과감한 조세개혁 추진이 필요하다" 며 "법을 지키는 사람이 경쟁에서 불리해지지 않도록 하고 세제를 납세자 중심으로 쉽고 간편하게 개편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 날 행사에서 납세자를 대표해 기념사를 맡은 김용구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국민들이 낸 소중한 세금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인프라 구축에 쓰여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며 "세제의 선진화·간소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 날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이용섭 국세청장, 김용덕 관세청장, 강신호 전경련 회장 등 각계 인사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납세자의 날 기념 행사를 갖고 모범납세자 및 유공공무원, 세무관서 등 500여명에게 훈장 및 표창을 수여했다.
납세자의 날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코리아니켈 최창영 대표이사가 수상했으며 서진에이젠시 김영휘 대표이사, 로옴코리아 심재형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범천정밀 조신자 대표이사, 케이디알 김종문 대표이사, 신풍엔트 최상필 대표이사 등이 각각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대일건설 박희주 대표이사, 선양 윤영욱 대표이사, 진주문화방송 윤재희 대표이사 등은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으며 탑항공 유봉국 대표이사, 부림케미칼 백윤현 대표이사, 신화엔지니어링종합건축 김인수 대표이사, 대두식품 조성룡 대표이사, 삼성코닝정밀유리 이석재 대표이사 등은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아울러 현대차와 포스코가 각각 국세7천억塔, 5천억塔을 수상했으며 현대모비스, 대우조선해양, S-oil, 대림산업, 강원랜드 등이 1천억塔을 수상했다. 김봉남(앙드레 김)씨와 연예인 김희선씨는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