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특집] 금탑산업훈장 '코리아니켈'은 어떤회사?

경상이익 100억에 불과한(?) 중소기업인 코리아니켈 주식회사가 올해로 39돌을 맞은 납세자의 날 최고의 상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동안 금탑산업훈장의 주인공은 이름께나 알려진 대기업들이 차지해 왔다는 점에 비춰볼 때 코리아니켈의 이번 수상은 이례적인 사건에 속한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의 사기를 북돋으려는 정부의 의도가 약간 배어나는 대목.

코리아니켈(대표이사 최창영, 사진)은 5대 비철금속 중 하나인 니켈을 국내에서 생산, 공급하기 위해 고려아연, 포스틸과 세계 최대 니켈 생산업체인 캐나다 INCO사와 합작으로 지난 87년 설립된 중소기업이다. 주 생산품은 스테인레스강, 특수강 등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유틸리티니켈이

며 89년 연간생산량 1만6500톤 규모의 1차 전기로를 준공했고 이후 국내 수용에 맞춰 지난 99년 2차 전기로 증설을 통해 연간 5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회사에서 생산하지 않지만 전기도금용 니켈, 비철합금용 니켈, 전기전자, 다이아몬드공구 등에 사용되는 니켈 분말 등은 파트너인 캐나다 INCO사에서 제품을 들여와 국내수요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코리아니켈의 외형금액은 지난 03년을 기준으로 총 3929억원이며 경상이익 100억원에 순익 70억원을 창출했다. 코리아니켈은 법인세로 36억원, 기타세금 3억원 등 총 39억원의 세금을 성실히 납부해 모범납세기업으로 선정돼 금탑산업훈장의 주인공이 됐다.

코리아니켈㈜ 온산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