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올 들어 지점 16개를 가진 필리핀 저축은행 인수, 인도네시아 우리소다라은행 지점 11개 신설, 베트남 현지법인 신설, 캄보디아, 중국, 이란, 미얀마, 미국 (뉴욕주 플러싱에 250호점 개점) 등 해외 네트워크 확대를 적극 추진해 왔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독자적인 성장과 M&A(인수합병)를 통해 내년 중 해외 네트워크를 500개로 늘려 세계 20위권에 진입한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인도 현지법인 전환과 EU지역의 독일 현지법인, 폴란드 사무소 신설과 중미지역의 멕시코 현지 법인 신설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 행장은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국내 점포와 해외 네트워크의 비중을 50 대 50으로 맞춘다는 전략이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만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점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현지로 확산하고 부동산 담보대출, 할부금융, 우량고객 신용대출, 신용카드 등 신규 비즈니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지은행 대비 부족한 점포수를 보완하기 위해 위비뱅크를 포함한 위비플랫폼, 모바일뱅킹, 인터넷뱅킹 등 비대면 채널 활성화를 통해 리테일 영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해외 네트워크 확대에 따른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대응키 위해 최근 글로벌 내부 통제팀을 신설, 운영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