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조여옥 대위 출국금지…'세월호 7시간' 밝힐 핵심 인물

28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과 관련 의혹이 있는 조여옥 대위를 출국 금지시켰다.

미국 연수 중 국회 청문회 출석을 위해 귀국한 조 대위는 이달 말 다시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었다.

조 대위는 지난해 8월부터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있는 미 육군 의무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간호장교로 근무한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이른바 '세월호 7시간' 의혹을 풀 핵심 인물로 꼽힌다.

국회 청문회에서 조 대위는 "대통령에게 미용 목적의 주사를 처방한 적이 있다"면서도 비선 의료진에 대해서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조 대위는 지난 24일 참고인 자격으로 특검 조사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