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은 지난해 11월 사노피사와 체결한 지속형 당뇨신약 포트폴리오인 퀀텀 프로젝트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일부 수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수정 계약에 따르면 퀀텀 프로젝트의 세 가지 신약 후보물질 중 GLP-1 계열의 당뇨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개발 마일스톤 등을 감액하고 개발비 일부를 한미가 부담하게 된다.
에페글레나타이드와 인슐린을 결합해 주 1회 제형으로 개발 중인 지속형 인슐린 콤보는 마일스톤 등 금액 조건은 원 계약과 동일하며 일정 기간 한미가 책임 개발 후 사노피가 인수하기로 했다.
또한 사노피는 에페글레나타이드, 한미는 인슐린 콤보 개발에 집중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주 1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 중인 지속형 인슐린은 양사 상호 합의하에 사노피가 한미에 권리를 반환하기로 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사노피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개발에 집중하고, 당사는 미래 유망 신약으로 평가받는 인슐린 콤보 개발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글로벌 신약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