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삼성 수뇌부 줄소환 <사진: MBN>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의 최순실(구속 기소)에 대한 특혜지원과 관련해 이르면 이번주 삼성그룹 수뇌부를 소환 조사할 전망이다.
1일 특검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되면서 이번 주 삼성 수뇌부를 소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소환 대상은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 최지성 미래전략실장 등이 거론된다.
삼성은 최씨가 배후에 있는 미르·K스포츠재단에 재벌 기업 중 가장 많은 204억원을 출연했다.
또 승마선수인 최씨의 딸 정유라(20)씨를 지원하기 위해 최씨가 세운 독일 현지 법인 코레스포츠(비덱스포츠 전신)와 220억원 규모의 컨설팅 계약을 맺은 후 35억원을 송금했다.
삼성은 또 최씨의 조카 장시호(37·구속기소)씨가 운영하는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도 16억2800만원을 후원했다.
특검은 이러한 지원이 국민연금공단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한 데 대한 보답 차원으로 이뤄진 것인지를 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