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금융사의 판매 수수료를 한 눈에 비교할 수 있게 된다. 투자자는 판매수수료가 싼 판매사를 찾아 금융상품에 가입한다면 비용면에서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민·취약계층 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하고 상반기 중으로 금융소비자보호 기본법 제정안을 국회해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수수료 공시체계를 개선한다. 앞으로 금융상품 판매업자는 제조업자로부터 받는 판매수수료를 공시해야 한다. 그동안은 소비자가 부담하는 전체수수료만 알 수 있었고 판매수수료는 구분 공시하지 않았다.
금융위는 또 판매수수료 설명의무도 강화하기로 했다. 판매사가 고객들에 복수의 상품을 비교·권유할 때 각 상품별 판매수수료를 비교 설명해야 한다. 또 판매수수료율이 평균보다 높은 상품을 판매할 때는 추가로 별도 안내가 필요하다.
금융위는 금융권별 특성을 감안해 저축성 보험, 대출상품에 우선적으로 시행하고 단계적으로 적용대상과 공시 내용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