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USPTO
USPTO(미국 특허 및 상표청)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한 결과 LG전자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접는 스마트폰과 관련된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신청은 지난 2015년 1월7일 이뤄졌다.
특허 기간은 14년이며 특허번호는 D776,074S, 특허신청은 LG전자가 했다. 특허를 설명하는 도면을 보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접었다 펼치는 방식이 아니라 기기의 위쪽부분을 구부렸다 펴는 형태로 돼 있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다소 방식에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지난 2013년 이미 접는 스마트폰 프로토타입을 선보인 바 있지만 실물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은 삼성전자의 '갤럭시X' 시리즈가 유일하다.
삼성전자의 갤럭시X 시리즈는 이미 모델번호와 접는 형태까지 유출된 바 있다. 지난 9일 한 트위터 사용자는 접는 스마트폰이 현재 중국에서 테스트 중이며 갤럭시 X1(SM-X9000)과 X1 플러스(SM-X9050) 등 2개 모델이라고 밝혔다.
당시 공개된 스크린 샷을 보면 갤럭시 X1은 안드로이드 6.0.1 마시멜로, 갤럭시 X1 플러스는 안드로이드 7.0 누가 운영체제가 탑재돼 있으며 와이파이(WiFi)를 사용 중으로 웨이보 앱 버전 v6.12.2가 설치되어 있다.
삼성전자가 접거나 구부릴 수 있는 스마트폰을 테스트 중인 사실이 공개된 가운데 LG전자도 유사한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확인돼 접는 스마트폰을 향한 양사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