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사진=조세일보 사진DB)
2016년 중 신고된 위조지폐 총 1373장, 전년 3293장 대비 58.3% 감소
1만원권 667장, 5천원권 662장, 1천원권 25장, 5만원권 19장 순
지난해 신고된 5만원권 위조지폐의 수가 2015년보다 크게 줄었다. 반면 1만원권 위조지폐는 대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표=한국은행 제공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6년 중 한국은행과 각 금융기관에 신고된 위조지폐는 총 1373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3293장 대비 58.3% 감소한 수치다.
한은 관계자는 "2016년 유통 은행권 1백만장당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전년 0.7장보다 0.4장 줄어든 0.3장에 머물렀다"며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위조지폐 발생 건수는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신고된 위조지폐에서 가장 큰 특징은 5만원권의 큰 폭 감소가 꼽힌다. 이 종 위조지폐 숫자는 전년 2015년 2169장보다 무려 2150장 줄어든 19장에 머물렀다. 이는 2015년 중 위조지폐 5만원권 2012장이 한꺼번에 드러난 '대형 범죄사례'가 지난해에는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5만원권과 달리 신고된 1만원권 위조지폐는 667장을 기록했다. 앞선해 2015년 335장 보다 332장이 증가했다. 또 5천원권 위조지폐는 2015년 774장보다 112장 줄어든 662장으로 나타났다.
5천원권 위조지폐는 특정 기번호가 포함된 구권의 위조범이 2013년 6월 검거된 이후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1천원권 위조지폐는 전년 15장 대비 10장 증가한 25장으로 드러났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의 대부분은 일반프린터로 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주요 위조방지장치를 제대로 갖추지 않아 약간만 주의를 약간만 기울이면 맨눈으로도 식별할 수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5만원권 위조방지장치는 띠형 홀로그램, 입체형 부분노출은선, 숨은그림, 볼록인쇄 총 네가지. 1만원권 위조방지장치는 홀로그램, 숨은그림, 볼록인쇄 총 세가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