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행사는 서울시립대 본관 회의실에서 삼성화재 이수창 사장, 서울시립대 이상범 총장, 삼성방재연구소 김용달 소장, 서울시립대 도시방재안전연구소 윤명오소장 등 관련 연구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삼성화재와 서울시립대의 이번 업무제휴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재해예방'을 위해 기업과 대학이 서로의 인력과 인프라를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두 연구소는 △다중이용시설의 안전 및 사고예방 연구 △지진 및 대형화재 등 관련 비상대응체계 연구 △안전문화의 보급과 시민안전의식 제고 활동 등 6개 항목에 대해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삼성방재연구소 김용달 소장은 "삼성화재는 방재기술 연구의 활성화, 사회와 고객사에 대한 방재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해외 선진사 및 유수 연구기관과의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방재연구소는 지난 79년 2월 설립된 위험관리연구소를 올 2월 확대 개편한 연구소로 미국 방재전문가인 제임스 듀이(James M. Dewey)씨를 비롯해 건설 및 소방분야 기술사 등 모두 41명의 기술자들이 사고예방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말 동남아시아를 강타한 지진해일과 같은 대규모 자연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연구소내에 '자연재해전담팀'을 신설하고 쓰나미 연구분야 최고 전문가인 국립방재연구소 이호준 박사를 영입하기도 했다.
서울시립대의 도시방재안전연구소는 2000년 1월 1일 지진·방재연구소로 출발, 2003년에 도시방재안전연구소로 개편됐는데 도시 지진, 화재, 기타 재해 · 재난 관련 비상대응체제, 도시방재시스템, 정책조사·연구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