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원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금융감독위원회의 새해 업무 보고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당정간에) 논의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공항 이전 문제를 제기한 열린우리당 김한길 의원의 발언에 대해 "나중에 들어보니까 진의가 그런 게 아니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방사물폐기장의 경북지역 이전 추진설에 대해서도 "근거가 없는 것 같다"면서 "그 문제는 현재 국가균형발전위에서 이런저런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과 관련, 수도권 발전대책의 일환으로 이화여대의 과천 분교 설립 및 한국외대의 강남 자곡동 부지 이전 방안이 거론되고 있는 데 대해서도 "논의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판교 부동산 투기 문제와 관련, "분양이 가을이고, 그동안 대책이 준비될 것"이라면서 "참여정부는 부동산은 확실히 잡겠다는 의지가 강하고, 과거처럼 부동산 투기를 방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경기 회복 조짐과 관련해 "분위기가 그렇게 되고 있지요"라고 반문하면서 "한국은행 발표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