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는 11일 서울 SK텔레콤 보라매 사옥 4층 대강당에서 제2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기업지배구조 향상을 위해 사외이사 비중을 이사 총수의 과반수가 되도록 정관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SKT는 이날 주총에서 이방형 SKT 부사장, 변대규 휴맥스 사장, 김대식 한양대 교수, 양승택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신임 이사로 선임했으며 임기가 만료된 김신배 사장과 윤재승 대웅제약 사장, 이상진 전 CNI 회장을 재선임했다.
이에 따라 SKT는 사내이사 4명(조정남 부회장, 김신배 사장, 이방형 부사장, 하성민 상무)과 사외이사 7명(김용운, 남상구, 윤재승, 이상진, 변대규, 김대식, 양승택)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새롭게 구성했다.
SKT 관계자는 "사외이사 수를 4명에서 7명으로 확대함으로써 사외이사추천위원회, 감사위원회, 투자심의위원회, 보상심의위원회 등 4개 소위원회의의 효과적 운영을 위해 필요한 사외이사를 확보했다"며 "사외이사의 비중 확대를 통해 견제형 이사회보다는 가치창출형 이사회를 지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KT는 이날 주총에서 지난해 매출 9조7037억원, 당기순이익 1조4949억원을 포함한 제21기 재무제표를 승인받았다. 또 주주가치 경영 실현을 위해 2005년 4월 지급할 2004년 주당 현금 배당금을 특별배당금을 포함해 9300원으로 확정했다. SKT의 2004년 총주당 현금배당금은 작년 8월에 지급한 중간배당을 포함, 1만30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