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휴일인 13일 오후 부인 권양숙(權良淑) 여사 등 가족과 함께 시내 한남동 삼성 리움미술관을 방문, 고대와 현대 미술품들을 관람했다.
2시간동안 계속된 이날 관람에는 노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 딸 정연씨 부부도 함께 했으며 삼성측은 이건희(李健熙) 회장과 부인 홍라희씨가 전시장을 직접 안내하며 미술품에 대한 설명을 했다.
노 대통령은 방명록에 "문화한국, 선진한국, 리움 미술관의 개관을 축하합니다"라고 기록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노 대통령 가족이 이날 삼성 리움미술관을 방문하게 된 배경에 대해 "문화관광부 및 주변의 추천에 따른 것"이라며 "주말을 맞아 대통령 가족의 비공식 문화생활 이상의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노 대통령은 이날 미술품 관람이 끝난 뒤 이 회장과 부부 동반으로 약 15분간 별도 티타임을 갖고 환담했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지난 11일 청와대 본관 앞에서 열린 현대차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시승식에 참석, 현대.기아차그룹 정몽구(鄭夢九) 회장과 국가에너지자문회의 인사 등을 격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