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2002년부터 추진해온 신재생에너지 자립률을 2.5%에서 2020년까지 7.5%로 끌어올리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종합보급계획을 2일 발표했다.
지난 연말 기준 김해시 연간 전체소비량은 516만4000Mwh로 이중 97.5%(503만5153Mwh)가 한전공급 전력이고 나머지 2.5%(12만8847Mwh)가 폐기물과 태양광, 지열 등으로 얻는 신재생에너지다.
에너지 자립률 7.5%가 달성되면 4인 가족 기준으로 9만551세대는 신재생에너지로 전력을 공급받게 된다.
이는 인구수로 환산하면 현재 53만명인 김해시 인구 60%이상이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5월 에너지 위원회 구성을 골자로 에너지기본조례를 정비하고 일정규모 이상 건축물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시설 설치를 의무 적용하는 건축 기준을 12월까지 마련키로 했다.
또한 주민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올해 6월까지 시청 홈페이지에 에너지 웹페이지를 개설한다. 내년엔 마을 전주민이 신재생에너지 100%를 사용하는 신재생에너지타운을 시범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 5월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의 에너지 체험전을 유치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홍보로 시민들의 관심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