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세무서가 다음 달 3일 문을 연다.
부산 해운대세무서 개청준비단(단장 임호택)은 해운대구 달맞이길 62번길 38(중동 957-2) 씨랜드 4~5층에 2960㎡ 규모의 청사를 마련하고, 5개 과, 1담당관실에 113명이 근무한다.
1997년 해운대구 좌동 신시가지에 개청했던 해운대세무서는 1999년 구제금융 때 남부세무서와 함께 수영세무서로 통폐합됐다.
수영세무서가 해운대와 남구, 수영구 주민 89만 명의 세무 민원을 처리해 왔다. 이후 해운대 지역 센텀시티와 마린시티를 통해 인구가 계속 유입되면서 업무가 늘어난데다 먼 거리에 있는 수영세무서를 찾는 불편함을 호소해 왔다.
또 향후 LCT, 제2센텀시티 등 개발에 따른 세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운대세무서가 다시 문을 열게 됐다.
이번에 문을 여는 해운대세무서는 해운대구 지역 전체를 담당한다. 2016년 말 현재 42만 3000여 명이 사는 해운대구에는 개인 4만 5769명과 법인 7028명이 사업자로 등록돼 있다.
해운대세무서 임호택 개청준비단장은 "해운대세무서 구청사 건물이 협소해 불가피하게 건물을 빌려 개청하게 됐다"며 "빠른 시일 내 구청사 부지에 자체 청사를 신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