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9대 대선 5월 9일로 확정…임시공휴일 지정

19대 대통령을 뽑는 '조기 대선'이 오는 5월 9일로 확정됐다. 정부는 대선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

15일 대선일 지정 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의 홍윤식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마친 뒤 이와 같이 발표했다.

헌법과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을 확정한 다음 날부터 60일 이내에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 하고 선거일은 50일 전까지 공고돼야 한다.

지난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대선일은 4월 29일부터 5월 9일 가운데 하루로 결정돼야 하고 결국 5월 9일로 확정됐다.

이날 홍윤식 장관은 "국민의 참정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원활한 선거를 준비하기 위해 공직선거법상 허용되는 마지막 날을 선거일로 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후보자등록 신청 기간은 선거일 24일 전인 4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이며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재외투표소 투표를 하고 5월 4일∼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사전투표소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