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회로 계획된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토론회가 4차 까지 마무리됐다.
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안희정 충남도지사‧이재명 성남시장‧최성 고양시장이 17일 열린 TV토론회(주관 MBN, TV조선, 연합뉴스TV)에서 한 '톡톡' 튀는 발언을 정리했다.
■ 문재인 '사륜구동설'
"외바퀴가 아니라 가계소득 높이는 소득주도 성장, 좋은 일자리 성장, 대중소기업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 그리고 창업국가 만드는 사륜구동이 돼야 한다"
대한민국 대내외적 위기 극복방안으로 네 가지 방안을 함께 제시하며 이를 '사륜구동'이라 표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 안희정 '멍석 깔아주니 잘하는 자기자랑'
"충청도에서 자기자랑 하라고 하면 잘 못한다."
'나만의 강점 소개' 코너, "잘 못한다"며 "그럼에도 한 번 해보겠다"고 발언 시작. ▲가장 높은 지지율을 받는 도지사다 ▲어르신들이 나를 '우리 희정이'라고 부른다 ▲진영의 논리를 뛰어넘을 수 있다 등 다양한 자랑을 쏟아 냈다.
■ 이재명 '소년공 출신'의 다짐
"저는 초등학교를 마치고 어머니의 손잡고 공장을 출근한 소년공 출신이다“
이 시장은 자신이 '소년공'출신이며 왼손이 불편한 산재 장애인임을 밝혔다. 이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공정사회를 위해 평생을 바쳐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 최성 '존재감, 단연 甲?'
"지난 3차 토론회 동안 제게 인터넷실시간 검색 1위라는 영광 주셔서 감사하다”
민주당 합동토론회의 최대 수혜자는 최성 시장이 아닐까. 인지도가 거의 없던 최 시장은 토론회에서 '저격수' 역할을 톡톡히 하며 포털 사이트에서 3차례 실시간 검색 1위를 한 바 있다.
■ 이재명 vs 문재인
이재명 "뭘 하려는지 모르겠다. 중대 사안에서 말 바꾸는 것이 문제"
이 시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 "문 후보는 거국중립내각, 2선후퇴, 명예로운 퇴진을 얘기했다가 탄핵을 얘기했다"며 문 전 대표가 말 바꾸기를 했다고 날 선 비판을 가했다.
■ 안희정 vs 최성
안희정 "최성 후보 고맙다. 지나 보면 자길 가장 아프게 한 사람이 스승이다"
자신을 '저격'한 최 시장을 향해 '스승'이라며 에둘러 비판했다. 앞서 최 시장은 안 지사를 향해 대선자금 뇌물수수 전과기록을 지적한 바 있다.
■ 이재명 vs 최성
이재명 "계속 변희재가 주장한 것만 본다”
최 시장이 지난 토론회에 이어 이번에도 이 시장를 향해 논물 표절'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자 이 시장이 발끈. "계속 변희재가 주장한 것만 보고 가천대 내용을 보지 않는다"며 반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