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소비자들은 6.2인치 갤럭시S8+를 더 선호

오는 30일 공개를 앞둔 삼성전자의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에 관한 소비자 선호도 조사가 실시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 관련 블로그 미디어 샘모바일이 S8과 S8+ 중 어떤 모델을 더 선호하는 지에 대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6시간이 경과한 현재 2257명이 참여,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2257명 가운데 S8+(6.2인치)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41%인 930명이었고 S8(5.8인치)을 선택한 응답자는 26%인 598명이었다. 이는 화면이 더 큰 애플의 아이폰7 플러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과 같은 결과다.

17%인 379명은 현재 어떤 결정도 하지 않은 상태로 실제 출시되는 단말기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답했으며 나머지 16%인 350명은 갤럭시S8 시리즈 어떤 모델도 구매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최근 유출된 판촉용 홍보자료에 따르면 갤럭시S8과 S8+는 18:9 화면비율에 5.8인치 및 6.2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문제는 화면이 크게 확대됨에 따라 아무리 인체공학적 설계를 하더라도 정말로 큰 손을 가지고 있지 않는 한 5.8인치 화면의 상단까지 손가락이 도달하기 어렵다. 즉 한손으로 사용하기에 곤란하다는 의미다.

삼성전자가 기기의 크기는 확대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화면이 커졌기 때문에 한손으로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으로 왜 그러한 결정을 내렸는지는 알기 어렵다.

6.2인치 크기의 갤럭시S8+의 경우 이러한 어려움은 더 클 수밖에 없다. 따라서 실물을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소비자들이 어떤 모델을 선호하는지의 여부는 현 시점에서 의미가 없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