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美버라이즌과 5G망 통한 홀로그램 영상통화 시연

KT 황창규 회장과 미 통신사 버라이즌 로웰 맥아담 최고경영자(CEO)가 양사 5G 협력의 결과 발표와 함께 5G 서비스의 지속 협력을 3일 다짐했다.
 
이날 미팅에서 양사는 세계 최초로 5G망에 대한 글로벌 연동을 통한 실시간 홀로그램 영상통화를 성공적으로 보여줌으로써 5G 협력 성과를 과시하고 대내외에 5G 비즈니스 모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양사 간 공동 5G 규격 기반으로 광화문과 뉴저지에 각각 구현된 28GHz기반 5G 통신망을 상호 연동하여 실시간 홀로그램 국제 영상통화를 성공, 초실감형 영상통화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5G영역에서의 공동협력의 결과로 주파수, 전송방식 등 단말기와 기지국 간 연동을 정의하는 핵심 기술인 5G 무선접속기술 규격을 공동으로 제정하는 작업을 해 왔다.

이번 홀로그램 시연성공은 초고속, 대용량, 저지연 네트워크인 5G 환경에서는 통신 서비스가 얼마든지 실감형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전 세계에 보여준 것으로 미래 통신의 진화 방향까지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에는 전용회선을 구성하기 위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직접 현장에 가서 네트워크와 하드웨어 장비를 조정하고 자원을 할당하는 데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입해야 했지만 네트워크 장비를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가상화함으로써 시간과 인력, 비용 절감 혁신으로 국제회선 시장에 변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소프트웨어 기반 인프라 기술이 상용화 될 경우 산업적으로도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 SDxCentral에 따르면, 2020년 NFV/SDN 총 시장 규모는 $1,050억 (약 117조원)으로 앞으로 소프트웨어 가상화 기술 현실화를 통해 발생하는 경제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