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구청장 박삼석)는 12일 수정북로 34번길(수정5동 경남여고 옆)에서 동부경찰서(서장 양명욱)와 협업으로 구민 공공안전과 재난예방 및 사회적약자 보호를 위한 '안심부스(비상대피소)' 설치ㆍ운영에 들어갔다.
안심부스는 여성ㆍ아동 등 범죄취약계층을 위한 위급한 상황 시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이다.
평소에는 개방 상태로 운영되고 위급한 상황 발생시 안심부스 안으로 들어가 비상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문이 닫히고 경광등 및 경고음이 울린다. 동시에 경찰서 112 상황실에 즉시 통보되고, 경찰이 긴급출동 하는 시스템이다.
안심부스는 동구 재난관리기금 18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고화질 CCTV 2대와 각종 정보를 검색하고 긴급전화를 사용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스마트기기를 설치했다.
내부공간에 작은 도서관을 조성해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이용하는 주민들이 의한 자연적 감시 효과를 도모하고 주민 체감안전도 향상 및 지역 안전지수 향상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것으로 기대된다.
박삼석 동구청장은 "안심부스가 위급할 경우 밤길 여성의 안전한 귀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