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는 올해 1분기 역대 최고치의 주택연금 가입자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올 1분기 가입자는 392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84명 보다 64.7% 증가했다.
게다가 가입 당시 기준으로 100세 이상인 주택연금 가입자도 처음으로 등장했다. 상품이 나온 이후 최고령인 107세 노인이 지난 3월 주택연금에 가입해 매월 168만원을 받게 된 것이다.
그 동안 가입 당시 최고령자는 99세였다.
현재 주택연금을 받는 수령자 가운데 100세 이상 고령자는 총 17명이며 이 중 최고령 노인은 111세다.
3월 말 기준 주택연금 가입자의 평균 연령은 71.7세며 평균 주택가격은 2억8500만원, 평균 월지급금은 98만5000원이다.
가입시점 기준으로 주택연금 가입자의 연령분포는 ▲65세 미만 16.9% ▲65세 이상 ~ 70세 미만 21.5% ▲70세 이상 ~ 75세 미만 26.3% ▲75세 이상 ~ 80세 미만 21.0% ▲80세 이상 ~ 99세 미만 14.3%로 나타났다.
월지급금 수령액의 비중은 50만원 ~ 100만원 미만이 43.5%로 가장 높았으며 ▲100만원 ~ 150만원 미만(21.1%) ▲50만원 미만(19.2%) ▲150만원 ~ 200만원 미만(9.0%) ▲200만원 이상(7.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주택가격별 공급 비중은 1억원 ~ 3억원 미만이 56.3%로 가장 컸으며 ▲3억원 ~ 6억원 이하(31.9%) ▲1억원 미만(6.2%) ▲6억원 초과(5.6%) 등으로 조사됐다.
공사 관계자는 "출시 10년을 맞는 주택연금이 고령층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돕는 수단으로 정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령층이 주택연금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