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갤럭시S8 출시에 맞춰 5밴드CA 기술을 적용, 유무선 경계가 사라지는 4.5G 이동통신(이하 4.5G) 시대를 열겠다고 20일 밝혔다.
5밴드CA는 LTE 주파수 5개를 하나의 주파수처럼 묶는 4.5G 기술로 700Mbps급 데이터 전송 속도를 구현함으로써 초기 LTE 대비 9배, 현 LTE( 500Mbps) 대비 40% 정도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5밴드CA 기술과 주파수 확보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유일 통신사인 관련 기술이 적용된 국내 첫 스마트폰인 갤럭시S8을 통해 다음 달 하순부터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10MHz 대역폭의 초기 LTE를 1차선 도로에 비유한다면 5밴드CA 적용 4.5G는 총 70MHz 폭을 활용한 7차선 도로에 비유할 수 있어 HD영화 한편(2GB 기준)을 스마트폰에 내려 받는 시간도 23초 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다음 달 하순에는 우선 서울과 광역시 등 전국 23개시 주요 지역에서 서비스를 개시하고 상반기 중에는 85개시 주요 지역에 적용한 후 추후 전국으로 커버리지를 확대적용할 예정이다.
4.5G 서비스가 제공되면서 유선 기가인터넷보다 빠른 1Gbps 이상 속도의 이동통신 서비스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5월에는 800Mbps, 하반기에는 900Mbps급 4.5G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내년 상반기 이후 기가급 4.5G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기지국의 데이터 동시 전송 처리 능력도 약 2배로 증가해 강남역, 홍대 등 데이터트래픽이 폭발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에서도 초고화질 스트리밍, 1인 방송 등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갤럭시S8 사용자들만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Firmware over the air)를 통해 향상되는 품질을 경험할 수 있으며 요금은 기존 LTE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SK텔레콤은 4.5G 핵심 기술을 진화 발전시켜 향후 5G 상용화에서도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