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조세일보(www.joseilbo.com)와의 인터뷰에서 "불평등 해소와 60년 기득권 타파가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기득권에 휘둘리지 않고 과감한 개혁할 것"
"TV토론 자신, 진면목 나타날 것"…"개혁연정으로 재벌개혁 돌파"
정의당 심상정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는 "60년 기득권을 청산하고,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어야 정권교체"라며 "저 심상정이 기득권에 휘둘리지 않는 과감한 개혁으로 국민의 삶을 바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심 후보는 조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5.9 조기대선'의 시대정신에 대해 "불평등 해소와 60년 기득권 타파"라고 강조하며 "대통령이 바뀌는 것을 넘어 내 삶이 바뀌어야 정권교체"라고 역설했다.
그는 "국정농단에 대한 분노뿐이었다면 1600만 촛불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끝이 보이지 않는 고단하고 피폐한 삶에 대한 근본적 변화 요구가 촛불광장을 열었다. '이게 나라냐'라는 질문은 '같이 살자'라는 절규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이 됐지만 금수저, 흙수저로 부가 대물림되고, 돈이 곧 실력인 나라가 되어 버렸다"며 "반값인생을 사는 비정규직, 세계최고의 학력을 갖고도 고시원과 알바를 전전하는 청년들이 있다"고 불평등 문제를 지적했다.
심 후보는 진보진영에서 유일하게 여성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1980년 서울대 재학시절 초대 총여학생회 창립을 주도한 것으로 유명하다. 노동운동을 하면서 노동조합을 조직하는데 청춘을 보냈다. 통합진보당 내의 신당권파와 구당권파 간의 계파갈등이 깊어지고 사실상 분당 수순을 밟던 2012년, 노회찬 의원 등과 정의당을 창당했다.
특히 국정농단 사태에서 원내 정당으로선 처음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하야와 탄핵을 외쳤다.
'박근혜 퇴진'을 '당론'으로 정하고 국회 앞 천막 농성 등으로 압박했다.
이로 인해 정의당과 심 후보의 지지율이 다소 올랐다.
하지만 진보진영의 약한 지지 탓에 결정적인 존재감으로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심 후보는 "촛불국민들이 염원해온 개혁과제들을 주저함 없이 지속적으로 제기할 것이다. 이를 통해 국민들이 과감한 개혁을 갈망하는 주권자 연합을 만들어줄 것"이라며 "저는 바로 그 주권자 연합의 바람을 대변하는 역할을 가장 충실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심 후보는 후보자 간 TV토론에 기대를 걸었다. 그는 "TV토론이 시작되어 언론환경이 개선이 되어 심상정과 정의당을 정치적 진면목을 보게 될 것"이라며 "저의 구상과 비전을 촛불 국민들께서 제대로 평가해주실 것이다. 이것이 심상정의 필승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심 후보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서 드러난 재벌 문제에 대해 경영세습 금지, 고질적인 정경유착 뿌리 뽑기와 재벌에 대한 사면 금지를 내세웠다.
그는 "재벌3세의 경영세습을 금지해야 한다. 세금 제대로 내고 기존 법만 잘 지켜도 재벌3세의 경영세습은 가능하지 않다"며 "지금 재벌들은 경영권 승계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그렇다보니 불법과 탈법 경영이 나타나고, 고질적인 정경유착이 끊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영 능력도 검증된 바가 없고, 기업가 윤리마저 결여된 재벌 2,3세로의 불법 세습의 고리는 끊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재벌의 중대 경제범죄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이 이루어져야 하고, 사면금지를 해야 한다"며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다만 군소정당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혁 연정'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심 후보는 "촛불 국민들께서 '재벌도 공범'이라고 외쳤다. 그 염원을 받을 개혁 연정을 만들어 재벌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