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컴스코어(아이폰 사용자 현황)
경이적인 아이폰6의 판매 증가로 인해 아이폰8 교체 대기 수요가 7000만대에 달하고 있지만 '적기 출시'가 판매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컴스코어는 '2017 미국 플랫폼별 장래 예측 보고서'를 통해 2016년 4분기 스마트폰을 구매한 13세 이상 미국인 8580만 명 중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 비중이 1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컴스코어는 “지난해 9월, 아이폰7 출시 이전 전체 아이폰 사용자는 2000만 명에 불과했지만 아이폰6 시리즈가 5000만대 이상 판매되며 급속히 시장을 확장했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누적된 오래된 아이폰 사용자 7000만 명이 기기 교체 주기에 있고 아이폰8 또한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혁신적인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엄청난 대기 수요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의 많은 분석가들은 이를 '슈퍼사이클'이라 부르고 있는바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확실한 기반을 구축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아이폰6 출시를 능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엄청난 판매량을 보였던 아이폰6가 약정가입 기간 만료 2년을 앞두고 있으며 올 가을 출시예정인 아이폰8은 2014년 이후 정체된 폼팩터를 대체하는 한편 아이폰5 출시 이후 가장 강력한 제품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아이폰8은 지난 2014년 공개된 아이폰6에 비해 시장 기반이 45%~50% 이상 강화되었다”면서 “새로운 제품의 판매에 날개를 달아 줄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다만 최근 불거진 출시연기설이 문제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한다. 외신들은 잇따라 '터치 ID를 디스플레이에 내장하려는 시도가 실패하면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였다'고 보도, 아이폰8이 양산단계에 들어가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출시일이 지나치게 길어질 경우 9월 출시예정인 아이폰7S와 아이폰7S 플러스의 판매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