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제 제·개정의 주무부서인 행정자치부 지방세제관실이 29일 경복궁 옆 舊정부합동청사 건물로 이주했다.
지방세제관실은 이번 행자부 조직개편에 따라 지방세제국의 바뀌어진 명칭으로, 지방세제팀과 지방세정팀으로만 구성됐다. 지방세심사과가 지방세제과가 합쳐 지방세제팀으로 축소됐기 때문.
지방세제관실 관계자는 29일 "행자부의 지방세제관실과 감사관실, 분권지원단이 옮겨질 舊정부합동청사의 내부공사가 지난주 말 완료돼 이주를 하게 됐다"며 "지방세제관실은 경복궁 옆에 위치한 舊정부합동청사 건물의 4층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방세제관실의 경우 지금까지 지방세심사청구와 관련된 민원이 많았는데, 민원인들의 불편이 예상된다"며 "이를 감안해 전화번호는 과거에 쓰던 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세제관실은 현재 김대영 지방세제관이 지방세제국장에 이어 계속 지휘봉을 잡고 있으며, 지방세정팀장에는 강민구 서기관이 내부직위공모를 통해 발탁돼서 임명이 돼 있다.
그러나 지방세제팀장의 경우 부이사관 승진자로 내정돼 일제강점하강제동원피해진상규명위원회로 자리를 옮길 류금렬 지방세제과장이 28일자로 인사대기 상태에 들어가 현재까지 공석중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방세제팀장은 현재 내부 직위공모에 나선 지방세제팀 김한기 서기관이 발탁될 것이 유력시된다"며 "구체적인 팀내 조직과 팀원의 결정은 4월초에나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