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에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크레인 전도…6명 사망·20명 부상

◆…삼성중공업 크레인 전도 <사진: MBC>

이 사고로 근로자 6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국민안전처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2분께 거제조선소 야드에서 작업 중이던 50~60m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800톤급 골리앗크레인과 충돌했다.

그러자 충격을 받은 타워크레인의 구조물이 아래로 떨어지면서 건조 중이던 선박을 덮쳤다.

특히 대형 크레인 붐대가 사람들이 모여 담배를 피는 곳을 덮치면서 피해가 더욱 컸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은 근로자의 날로 쉬는 날이었지만 사상자들은 휴일 특근을 하던 중 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거제조선소 현장에서는 직영 인력과 협력사 포함해 약 1만5000명이 근무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