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국세청은 12월말 결산 법인기업의 법인세 자진신고납부를 위해 신고관리업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부산국세청 총 법인세수 중 약 98%가 12월말 결산법인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
부산국세청은 이미 지난 연말 세수비중이 높은 대법인, 선박, 조선기자재, 석유화학업종 및 현금수입업종 등에 대해 지방청과 일선에서 정밀분석을 실시 사전 성실신고 안내문을 조기 발송해 성실신고를 유도했다.
특히 지금까지 신고누락 사례가 많은 보조금, 보험금, 재평가 토지 양도차익, 2003 사업년도에 손금 산입한 금액중 익금으로 사후 관리해야 할 사항 등을 분석, 해당 법인에는 개별 성실신고 안내 참고자료도 첨부했다.
또한 창원, 울산지역 등 지방의 주요 공단지역에는 경리실무자를 대상으로 순회 ‘법인세 신고안내 설명회’를 지역상공회의소 및 관학협정체결대학과 지난 3월15일까지 공동으로 실시하여 만전을 기했다.
이와 함께 김규현(부산청 세원관리)국장은 지난달 말 직원 정기인사로 인한 신고관리 업무에 공백이 없도록 서부산 등 산하세무서 신고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전자신고비율 제고, 무신고 법인 축소방안 등 일선의 신고관리 업무를 일일이 챙겼다.
김규현 국장은 또 법인세 신고업무와 관련 종사 직원들에게 “법인기업들이 전자신고 등 신고에 따른 일선 현장의 불편이나 애로사항은 즉시 보고하고 납세홍보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하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김 국장은 “법인세 신고는 서별 세무사협의회가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세무대리인에게 간담회를 통해 성실신고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라”고 각 일선세무서에 지시했다.
한편 부산국세청 법인세과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지역 경제는 수도권에 비해 많이 침체되긴 했지만 수출주력기업, 철강업, 석유화학 업종의 영업실적 호조로 올해 전반적인 법인 세수는 지난해보다 다소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