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혜은이, "야간업소서 노래하며 가장 역할" 과거사 고백

가수 혜은이가 '아침마당'에서 과거 가정사를 털어놨다.

2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 출연한 혜은이는 과거 발레리나를 꿈꿨던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여섯 살 때부터 발레를 시작했으나 몸이 무거워서 그만뒀다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학래가 "그 시절 발레를 배울 정도면 집이 꽤 살았다는 거 아니냐"고 묻자 혜은이는 "그렇다. 아버지가 악극단을 하셨고, 꽤 유명했다"고 대답했다.

혜은이는 "고등학교 졸업 무렵, 아버지가 친구 보증을 잘못 서줘서 집안이 망했다. 그래서 야간 업소에서 노래를 하며 가장 역할을 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때 노래를 잘한 것은 아닌 것 같다. 저는 체계적으로 노래를 배운 사람이 아니었다. 어렸을 때 아버지가 하시는 걸 보고 하다 보니까 그래도 조금 재능은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