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9일 여의도 당사를 방문해 당직자 및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9일 "투표율이 80%를 훨씬 뛰어넘어야 미래가 바뀌고 대한민국이 꿈꾸는 곳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이날 오후 2시께 당직자 및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여의도 당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안 후보는 "다른 것은 정상으로 돌아왔는데 목소리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면서 "제가 회복력이 워낙 좋다. 강철 위장, 강철 다리, 강철 멘탈"이라고 농담을 건네며 비교적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처음 시도해보는 유세 때문에 기자 분들이 고생이 많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정치가 국민을 두려워해야 한다. 그래야만 정치가 국민들을 위해서, 국민을 보고 본연의 일을 할 수 있다"면서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투표 참여를 많이 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또 "예전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이지만 반드시 80%를 훨씬 뛰어넘도록 참여해주길 바란다"면서 "그래야 대한민국 미래가 바뀌고 꿈을 꿀 수 있는 곳으로 만들 수 있다"고 거듭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전날까지 초록색 계열 셔츠에 운동화를 신으면서 뚜벅이 유세를 벌였던 안 후보는 이날 정장 차림의 넥타이까지 메고 당사를 찾았다.
안 후보는 1층부터 계단을 이용해 한 층씩 들러 당 관계자들과 경호 인력, 취재 기자들을 만나 "그동안 고생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사진 촬영과 싸인을 해주며 인사를 건넸다.
선거운동이 끝나면서 긴장이 풀렸는지 지친 기색도 엿보였지만, 당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만큼은 "며칠 걸었더니 날씬해졌다"며 밝은 미소를 보였다.
인사 도중에도 고개를 여러 차례 두리번거리면서 혹시나 인사를 빼놓은 사람은 없는지 다시 돌아가 챙기는 세심함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