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靑 후속인선 발표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후속 인선을 발표했다.
대통령 비서실 소속의 새 정무수석비서관에 전병헌 전 민주당 원내대표를, 사회혁신수석비서관에 하승창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각각 임명했다.
또한 이번 청와대 조직개편에서 부활한 정책실 소속의 사회수석비서관에 김수현 전 환경부 차관을 임명했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국회 및 정당과의 소통과 협력의 정치를 뒷받침하는 정무수석에 임명된 전 전 원내대표는 김대중 정부 당시 대통령 정무비서관을 지냈고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냈다. 이번 대선에선 선대위 전략본부장을 맡은 바 있다.
◆…신임 정무수석에 임명된 전병헌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전 신임 정무수석 인선배경에 대해 "청와대 비서관 등 풍부한 국정경험과 3선의 국회의원을 경험하는 등 정치경륜과 정무감각을 갖춘 중량감 있는 인사"라며 "대통령이 대 정당과 국회의 소통과 협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민주당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최고위원을 역임한 오랜 경륜을 바탕으로 집권여당과의 당정협력은 물론 야당과의 원할한 소통을 뒷받침하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 정무수석은 1958년 충남 홍성 출신으로 고려대 정책대학원 경제학 석사를 나왔다. 3선 국회의원(17,18,19대) 이며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원내대표, 최고위원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사회혁신수석비서관에 임명된 하승창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실장과 선대위 사회혁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시민혁신수석은 시민사회와의 소통과 대화를 담당하며, 지역과 사회의 혁신적 활동들을 수렴함으로써 공동체발전과 국민통합을 뒷받침한다.
◆…하승창 신임 사회혁신수석
그러면서 "특히 서울시 정무부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의 현실에 부합하는 제도개선과 이를 통한 사회혁신의 임무를 충실히 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 사회혁신수석은 1961년생 서울 출신으로 연세대 대학원 사회학 석사다.
또한 보건복지, 주택도시, 교육문화, 환경, 여성가족 등 사회정책 전반에 대한 정책보좌 기능을 담당할 정책실 산하 사회수석에 임명된 김수현 전 환경부 차관은 참여정부 국정과제 비서관과 국민경제 비서관, 사회정책비서관을 지냈다.,
◆…새 사회수석에 김수현 전 환경부 차관
김 사회수석에 대해 "도시정책분야의 전문가이자 노무현 대통령 사회정책비서관, 국정과제비서관, 환경부차관을 역임하는 등 사회분야에서 풍부한 국정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라고 인선배경을 밝혔다.
또 "주택, 환경, 보건복지, 교육문화 등 사회정책 전 분야에서 새 정부의 정책 아젠다를 충실하게 보좌할 적임자"라며 "대통령과의 깊은 신뢰 관계와 소통을 바탕으로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사회정책 분야에서 구현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 수석은 1962년생 경북 영덕 출신으로 서울대 환경대학원 도시및지역계획학 박사를 나왔다. 세종대 도시부동산대학원 교수이기도 하다.
특히 참여정부 내내 정책관련 비서관을 두루 지내며 환경부 차관까지 거쳐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던 문 대통령과 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