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 <사진: MBC>
17일(현지 시각) '더힐' 보도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저스틴 아매쉬(미시간) 하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 전 연방수사국 국장에게 '러시아 커넥션' 관련 수사중단을 요청했다는 이른바 '코미 메모'가 사실일 경우 탄핵감이라고 생각하느냐"는 기자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아매쉬 의원은 이어 "코미 전 국장과 트럼프의 발언 중 어떤 것을 더 신뢰하느냐"는 물음에 "코미에게 더 신뢰가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답했다.
또 같은 당의 제프 플레이크(애리조나) 상원의원은 이날 ABC 방송 기자의 질문에 "이 사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특징짓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그러나 공화당원들은 이번 일에 대해 괜찮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 해킹 사건과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당국 간의 내통 의혹을 수사 중이던 코미 전 국장을 전격으로 해임해 '수사방해' 논란을 자초했다.
이어 이번 수사중단 압력 논란까지 불거져 취임 이후 최대 위기 국면에 직면했다.
앞서 민주당의 알 그린(텍사스) 하원의원은 이날 하원 본회의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사법방해 혐의로 탄핵할 것을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한편 이날 미국 법무부는 '미국 대선개입 해킹' 사건 및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당국 간의 내통 의혹에 대해 특검 수사를 하기로 결정하고, 로버트 뮬러 전 연방수사국 국장을 특검으로 공식 임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