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감사 <사진: 연합뉴스TV>
이 전 대통령의 공식 입장 발표를 접한 누리꾼들은 23일 "4대강이 역사적 삽질인 거 전 국민이 다 아는데 시빗거리라니???", "너희가 단체로 낙동강 창녕보에서 목욕 한번 해보면 동의하겠다", "그렇게 떳떳하다면 감사 제대로 받아라"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저 초록강들을 보면서도 참 양심 없다", "협박하냐? 잘못된 건 바로잡아야지", "문제가 심각한 걸 본인이 인정 안 하네", "재조사 환영한다. 국민의 뜻이다", "시빗거리는 4대강 시작 때부터 시작된 것"이라는 날카로운 지적도 이어졌다.
앞서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4대강 사업 정책 감사를 지시하자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의 참모들과 대책회의를 가졌다.
대책회의를 끝낸 이 전 대통령 측은 "세번에 걸친 감사원 감사 끝에 결론이 내려진 사안"이라며 "정부는 정치적 시빗거리를 만들기보다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후속사업을 완결하고 확보한 물을 잘 관리하여 당면한 가뭄을 극복하는 데 힘써야 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한편 23일 정우택 자유한국당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4대강 사업 정책감사 지시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 서거일을 앞두고 한풀이식 보복을 지시한 게 아니냐는 의문이 든다"고 비난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 원내대표는 "지금 북한이 핵·미사일을 실전 배치했다고 위협하는 이 시기에 전전정권을 감사하는게 시급한 국가 우선 과제인지 묻고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