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제공.
국내 기업들이 미국의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 대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자금 조달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금이라도 저렴한 금리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들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4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들은 주식과 회사채를 크게 늘리면서 직접 금융 조달 규모가 전월 대비 급증했다.
기업들이 공모를 통한 주식·회사채 발행 실적은 총 19조8279억원으로 3월보다 8조5282억원(75.5%) 증가했다.
주식발행 규모는 12건, 2조8501억원으로 전달보다 191.0% 증가했다. 이 중 기업공개는 6건, 2조7200억원으로 전월(5건, 805억원)에 비해 2조6395억원 늘었다. 넷마블게임즈의 2조6617억원의 대형 기업공개에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반면 유상증자는 6건, 1301억원으로 전월 8988억원 보다 7687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회사채발행은 16조9778억원으로 전월 대비 65.4%(6조6574억원) 증가했다. 금융채, 일반회사채, ABS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무보증 일반회사채 신규발행액은 46건, 4조3770억원으로 전월대비 77.2%(1조9070억원) 늘었다. 금감원은 AA등급 발행이 크게 증가해 우량회사 발행 비중이 80%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신용등급별로는 AA이상 80.4%, A등급 17.6%, BBB등급이하 2.0% 순으로 조사됐다.
금융채는 196건, 10조1292억원으로 전월대비 53.2%(3조5174억원) 늘었고 ABS는 2조4716억원으로 전달보다 99.5%(1조2330억원)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