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10일만에 <사진: 서울로7017 페이스북>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1시50분께 카자흐스탄 출신 30대 남성 A씨가 서울로7017에서 투신해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이튿날인 30일 오전 7시50분께 숨졌다.
A씨는 서울역 서부역 앞 청파로 인근 지점에서 1.4ｍ 높이 투명한 안전벽을 넘어 몸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공원을 관리하는 보안요원과 경찰, 시민들이 A씨를 만류하며 다가갔으나 A씨가 접근을 거부했으며 119가 도착하기 전에 고가 아래로 추락했다.
A씨가 소지하던 다이어리를 분석한 경찰은 "나는 서울로 간다. 카지노. 행운이 따르기를 빈다. 신이 도와주기를 바란다", "900달러와 1280달러를 잃었다"라는 메모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불법체류자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당시 목격자 등을 상대로 투신 경위와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