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5일부터 9일까지 부산지역 7개 게임콘텐츠 기업을 베트남 및 싱가포르에 파견해 현지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 등 해외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2017 영상콘텐츠 비즈매칭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산시와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부산 우수 게임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작년부터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작년 앱노리, 마상소프트 등 8개의 부산 게임콘텐츠 기업을 인도네시아(K-콘텐츠엑스포 2016)와 싱가포르(싱가포르 비즈니스상담회)에 파견해 총 90건 308만 달러 수출 상담 성과를 거둔 바가 있다.
올해는 주식회사 펄스, 비쥬얼 다트 주식회사 부산점, ㈜골든피그엔터테인먼트, 게임폭스 크리에이티브, ㈜썬더게임즈, ㈜아이플레이, 갈키스 등 7개 기업을 베트남 호치민시와 싱가포르에 파견해 비즈니스네트워크 구축과 적극적인 수출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주요 일정으로 ▲베트남 최대 온라인 콘텐츠 기업 VNG 방문(6.5) ▲베트남 비즈니스 상담회(6.6) ▲베트남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기업 Appota 방문(6.7) ▲싱가포르 비즈니스 상담회(6.8) ▲싱가포르 대표 콘텐츠 기업 Google 및 동남아 최대 페이먼트 회사 MOL 싱가포르 지사 방문(6.9) 등이 있다.
동남아시아는 라틴아메리카, 동유럽 등 게임콘텐츠 신흥시장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정부의 콘텐츠 산업 발전 전략과 함께 스마트폰, 태블릿 보급률 증가로 게임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지역기업의 현지시장 진출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부산시는 참가 기업에 ▲왕복 항공료 50% ▲바이어 매칭 및 사전 마케팅 ▲현지 수출 상담 및 기업 방문 등 마케팅 활동 전반에 대해 지원하고 참가기업의 실제 계약 가능성 제고를 위한 후속조치로 현지 면담 기업을 G-Star 2017, 바이어 상담회 등에 초청해 지속해서 교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최근 주력 수출 품목 수요 감소와 대외 경쟁 심화 등 제조업 중심의 수출구조의 한계로 소비재·서비스·기술 등 수출품목 다변화가 필요하다”라며 “게임은 우리나라 콘텐츠산업 전체 수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출 유망 서비스업인 만큼 게임 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을 계속 펼쳐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