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오는 14~16일 3일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제3회 대한민국 해양안전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대한민국 해양안전 엑스포는 '세월호' 사고와 최근 '스텔라데이지호' 침몰사고 등 지속해서 발생하는 해양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15년부터 개최됐다.
부산시는 해양안전사고가 선진 과학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이를 산업화·제품화함으로 효과적으로 예방하거나 그 피해규모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엑스포는 첨단 해양안전 기술과 관련 산업제품을 소개함으로 해양안전 산업을 육성 지원하고 가상현실에서 해양안전사고 체험을 통해 해양안전 의식제고 및 문화확산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해양안전에 관한 최신 기술 산업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주요 행사로 ▲해양안전·사고예방 체험관 운영 ▲해양안전기술 및 기자재 등 첨단 해양안전 산업 제품 전시 ▲세계 최고 전문가 초청 해양안전 기술 강연 등이 있다.
특히 엑스포 기간중 14~15일 양일간 개최되는 국제 해양안전 컨퍼런스는 세계 최고 전문가들이 대거 초청돼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한 해양산업 혁명 비전에 관한 총 20건의 특별 강연이 열린다.
주요 초청연사와 강연 주제로 ▲미국 해양경비대 존 W. 모거 (John W. Mauger) 사령관의 '역사에서 배우는 미국 그리고 국제 해양안전 비전' ▲영국 스트라스클라이드대학교 해양안전연구센터 드라코스 바살로스 (Dracos Vassalos) 소장의 '해양안전 산업혁명 비전' 등 국내외 20명 (국외10명, 국내10명)의 연사가 해양안전산업 혁명 비전을 주제로 특별 초청강연을 한다.
행사기간 중 해양안전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해양안전 체험특별관이 운영된다. 전시관 방문객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대형 풀장을 이용한 고립자 인명구조체험, 구명뗏목 탑승체험 등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해양안전 체험프로그램 및 가상현실을 이용한 VR체험관을 개설해 비상시 선박탈출, 구명정 진수, 가상 구조훈련 등 더욱 생생한 체험을 만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국민안전처, 대한민국해군, 한국선급, 수협중앙회 등 해양안전 관련 36개 관련 기관 및 업·단체가 후원하며 국내외 150여개사 450부스가 설치 운영될 예정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해양안전을 책임지는 정부와 해군, 해경은 물론 기관·단체·협회·민간까지 참여하고 있어 해양사고 예방과 해양안전산업 육성발전을 위한 교류와 소통의 장이 될 것이다”라며 “국민들이 안전한 바다를 통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해양안전 전문 박람회로 더욱 발전할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