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카타르 <사진: 대한축구협회>
월드컵 9회 연속 진출을 노리는 울리 슈틸리케(63·독일)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카타르와의 최종예선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13일 슈틸리케 감독은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함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카타르의 최종예선 8차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은 4승1무2패 승점 13점으로 A조 2위에 올라있으며 월드컵 최종예선은 조 2위까지 직행티켓이 배정되어 있다. 13일 오전 이란이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면서 한국으로선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2)과의 차이를 벌릴 수 있는 기회다.
슈틸리케 감독은 "월드컵 최종예선이 종반으로 다가갈수록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실수 없이 준비해야 한다"며 "우리는 아직 원정 경기에서 승리가 없어 더더욱 잘 준비해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상대할 카타르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기록만 놓고 보면 최하위이지만, 카타르의 경기를 보면 상대한테 위협적이었다"면서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다. 카타르는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이기 때문에 내일 우리를 상대로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횡패스와 백패스가 많이 나오는 플레이가 많아 직선과 전방 패스를 많이 주문했다"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예고했다. 또 "공격 전술이나 포메이션, 원톱 또는 투톱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선수들이 어떤 정신력을 갖고 어떤 플레이를 하는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과 카타르의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A조 8차전 경기는 JTBC가 14일 오전 3시45분부터 생중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