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사제폭발물 <사진: YTN>
연세대학교 사제폭발물 폭발사건을 일으킨 혐의로 긴급 체포된 피의자 김모씨(25)에게 '살인미수' 혐의 적용이 검토되고 있다.
14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전날 오전 연세대 1공학관 4층 김모 교수(47)의 연구실 앞에 나사못이 든 사제폭발물을 설치해 김 교수의 목과 팔 등에 화상을 입게 한 혐의(폭발물사용죄)를 받고 있는 김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김 교수를 특정해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후속 조사를 통해 상해나 살인 의도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씨가 병역특례를 받기 위해 영어공부를 해야 했으나 지도교수인 김 교수가 시간을 주지 않아 원한을 가지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보도에 대해 "그런 진술은 없었다"고 부정했다.
김씨는 경찰 진술에서 김 교수를 노린 것은 맞지만 죽일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