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금융교육 전문강사를 양성하기 위해 '금융교육 전문강사 양성연수과정'을 개설하고 연수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4개월 동안 월 1회씩 시행하는 연수 과정이다. 4일간 연속으로 진행하는 집중연수는 오는 11월 중 시행할 예정이다.
연수대상은 금융유관기관·금융회사 임직원 경력 10년 이상, 교사 경력 10년 이상 등의 경력자 중 금융교육 전문강사를 희망하는 자로 금융교육 강사로서의 기본 소양을 갖추고 있으면 된다. 만일 연수 유경험자(1일연수 혹은 집중연수를 받은 자)일 경우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연수인원은 1일 연수 과정에 50명으로 제한되며 만일 신청자가 50명을 초과할 경우에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발한 뒤 4개월 동안 월 1회씩 연수를 진행한다. 연수기간은 오는 7월 21일과 8월 25일, 9월22일, 10월27일로 총 4일, 30시간이다.
이번 양성연수를 수료한 자(80% 이상 수강)는 올 하반기 11월로 예정돼 있는 전문강사 인증심사에 응시할 수 있다.
연수장소는 금융감독원 본원이며 연수내용은 ▲금융지식 ▲교안작성 및 강의기법 ▲모의강의 ▲강사윤리 등 강의능력 향상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구성된다.
금감원은 선정된 전문강사에게 금감원장 명의의 인증서를 수여하고 명함에 인증강사임을 표기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인증기간은 3년이며 신청요건상 결격사유에 해당하거나 활동 중 심각한 문제가 발견되는 경우에는 인증을 철회할 수 있다.
아울러 전문강사는 금융회사의 '1사1교 금융교육' 등 사회공헌 차원의 각종 금융교육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우수한 전문강사를 발굴·양성해 양질의 금융교육을 제공하고자 2015년 9월부터 금융교육 전문강사 인증제를 운영 중"이라며 "인증제 도입 이후 2016년까지 총 366명이 전문강사로 인증을 받았다"고 말했다.
